가요

1943년 3월 4일생, 이용복

다솜이님 2017. 1. 13. 15:22

 

 

 

 
 
 
1943년 3월 4일생
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용복
 
 

바람이 휘몰던 어느날 밤 그 어느날 밤에

떨어진 꽃잎처럼 나는 태어났다네

내 눈에 보이던 아름다운 세상 잊을 수가 없어

가엾은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

봄 여름 가을이 또 겨울이 수없이 지나도

뒹구는 낙엽처럼 나는 외로웠다네

모두들 정답게 어울릴 때도 내 친구는 없어

그림자 밟으며 남 몰래 울었다네

음~ 음~

단한번 사랑한 그녀마저 내 곁을 떠난 뒤

흐르는 구름처럼 나는 갈 곳 없었다네

그리운 사람아 지금은 나만 홀로 두고서

어디로 어디로 멀리 사라졌나

바람이 휘몰던 어느날 밤 그 어느날 밤에

떨어진 꽃잎처럼 나는 태어났다네

내 눈에 보이던 아름다운 세상 잊을 수가 없어

가엾은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

봄 여름 가을이 또 겨울이 수없이 지나고

뒹구는 낙엽처럼 나는 외로웠다네

그리운 사람아 지금은 나만 홀로 두고서

어디로 어디로 멀리 사라졌나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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