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실에 가면, 李 乙 (이만재) 잠실에 가면 李 乙 (이만재) 잠실에 가면 얼치기 누에고치는커녕 뽕나무 하나 없고 누에방 하나 없다 뽕잎 핑곗거리 요분질하던 뽕계집도 없고 뽕밭에서 요녀와 헤벌쭉 접문하던 변강쇠 사촌도 없다 삼베길삼은 아득한 전설이고 그 옛날 동구 장송골 당집도 부군당도 온데간데 없다 잠실.. 좋은 시 2017.01.12